일본 동북대학교 초기태양계진화학 연구실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2010년부터 운석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0 - 2012 기간 동안 극지연구소에 설치된 불화방식 산소동위원소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탄소질 콘드라이트(특히 CM 콘드라이트)의 정밀분석을 위해 여러 개선점들을 고안하고 적용시켜 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CM 콘드라이트 분석 전용으로 개발한 Ni-tube reactor는 CM 시료의 완전한 불화반응에 의한 산소 분자를 추출하고 있습니다.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탄소질 콘드라이트의 산소동위원소 분석실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정밀한 결과를 바탕으로 CM 콘드라이트 모천체에서의 변질/탈수 과정을 포함한 초기 진화에 대한 해석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Figure 1. Fluorination system for three oxygen isotopes analysis at KOPRI
and Ni-tube reactorfor fluorination of CM chondrites.

남극 빙원은 지구 낙하시간이 오래되지 않은 태양계 초기 성간입자(pristine interplanetary dust particles, IDPs)를 회수하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2/2013 극지연구소 남극운석탐사 기간 중 시험적으로 채취한 눈시료(100kg)를 대상으로 극지연구소에서 설치된 IDP 여과장치를 이용한 추출 실험 및 전자주사현미경을 이용한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동북대학과 극지연구소의 향후 2년간(2013-2014) 공동연구기간 중 500kg 이상의 눈시료를 남극 장보고기지로부터 400km 거리의 위치한 Taylor Dome 지역에서 채취, IDP를 회수하여 싱크로트론 X-레이 회절분석기 (synchrotron-radiation X-ray diffraction )및 이차이온질량분석기(secondary ion mass spectrometer)와 같은 첨단 정밀 장비를 이용한 분석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Figure 2. Installation of the filtration system for recovering cosmic dust (IDPs)
from Antarctic snow at KOPRI (2013).